본문 바로가기
액션영화리뷰

범죄도시 리뷰 - 지금 다시 봐도 통쾌한 한국 액션 영화

by 도도정이 2026. 5. 22.

범죄도시 리뷰

 

 

범죄도시 영화 기본 정보

제목 : 범죄도

개봉 : 2017년 10월 3

감독 : 박찬욱

출연 :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장르 : 액션

러닝타임 : 121분

 

 

시원하게 때려잡는 한국형 범죄 액션의 시작

가끔은 복잡한 메시지보다 그냥 통쾌한 영화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떠오르는 영화가 바로 '범죄도시'이다.

 

처음 개봉했을 때는 '조폭 잡는 형사 이야기겠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보고 나서는 예상보다 훨씬 몰입감이 강해서 놀랐다.

특히 극장 안에서 관객들이 동시에 웃고 긴장하는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 요즘은 시리즈가 워낙 유명해졌지만, 개인적으로는 1편이 가진 거친 느낌과 현실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단순히 액션만 센 게 아니다.

무서운데 웃기고, 잔인한데 이상하게 통쾌하다. 그 균형을 굉장히 잘 만든 영화였다. 

 

 

줄거리

서울 가리봉동에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는 지역 조폭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사건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에서 넘어온 잔혹한 범죄 조직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특히 장첸 일당은 기존 조직들과 다르게 무자비하고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세력을 넓혀간다.

 

결국 마석도와 강력반은 점점 커지는 범죄를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캐릭터 자체가 장르였던 마동석

범죄도시를 보고 가장 크게 느낀 건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영화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다."는 점이었다.

 

보통 형사 캐릭터는 차갑거나 진지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마석도는 다르다.

힘으로 압도하는데 동시에 인간적인 웃음 포인트도 있다.

 

특히 유명한 "혼자 왔니?" 장면은 지금 봐도 괜히 웃음이 나온다.

과장된 히어로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현실 형사 같은 느낌도 있다.

투박한 말투와 생활감 있는 행동 때문인지 캐릭터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정말 무서웠던 장첸의 윤계상

사실 이 영화가 더 긴장감 있게 느껴졌던 건 장첸 캐릭터 덕분이었다.

 

윤계상 배우를 원래는 부드러운 이미지로 많이 봤는데, 범죄도시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표정 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계속 불안하고 위협적인 느낌이 있다.

 

특히 조용하게 사람을 압박하는 장면들이 더 무섭게 느껴졌다.

큰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위험한 사람이라는 게 전달 된다.

 

그래서 마석도와 장첸이 충돌할 때 단순한 액션 이상으로 긴장감이 생긴다.

 

 

 

액션이 화려하다기보다 "아프게" 느껴진다

범죄도시 액션은 스타일리시한 느낌보다 현실적인 타격감에 가까웠다.

 

주먹 소리, 몸 부딪히는 느낌, 좁은 골목 액션까지 굉장히 거칠다.

특히 칼을 사용하는 장면들은 실제 싸움을 보는 것처럼 긴장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액션이 지나치게 멋만 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깔끔한 와이어 액션보다 몸싸움 중심이라 더 몰입됐다.

 

특히 지하철 화장실, 골목길, 노래방 같은 익숙한 공간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화려한 배경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지나칠 법한 장소들이라서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동안 "진짜 어디선가 있었던 사건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웃음과 긴장의 밸런스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는 분위기 조절을 잘했다는 점이다.

 

계속 무겁기만 했다면 보기 힘들었을 텐데, 중간중간 형사들의 현실적인 대화와 코미디 요소가 들어간다.

덕분에 긴장했다가도 웃게 되고, 다시 사건으로 몰입하게 된다.

 

특히 강력반 형사들끼리의 티키타카는 지금 봐도 재미있다.

억지 개그 느낌이 아니라 실제 형사들이 농담하는 것 같은 자연스러움이 있었다.

 

또 영화 속 조연 캐릭터들도 단순한 배경처럼 소비되지 않는다.

짧게 등장해도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어서 장면들이 더 생동감 있게 느껴졌다.

이런 디테일들이 영화 전체 몰입도를 높여준 것 같다.

 

 

 

총평

범죄도시를 보고 나서 '한국형 범죄 액션 영화도 이렇게 시리즈화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마석도 캐릭터는 단순히 강한 형사가 아니라, 관객이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ㅏ.

그래서 후속편이 계속 나오는 이유도 이해가 되었다.

 

다만 1편은 후속작들보다 조금 더 거칠고 어두운 분위기가 강해서 개인적으로 더 기억에 남는다.

유머와 잔혹함의 균형이 가장 좋았던 작품이라고 느꼈다.

 

'범죄도시'는 한국 범죄 액션 영화의 대표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동석의 강렬한 존재감, 윤계상의 인상적인 악역 연기, 현실감 있는 액션까지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

복잡한 생각 없이 몰입감 강한 범죄 액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여전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